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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코인 테마주, 지금이 기회일까?
최근 국내 증시에서 스테이블코인 관련주가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특히 2025년 6월 9일에는 다날, 컴투스홀딩스, 카카오페이 같은 대표적인 기업들이 모두 상한가를 기록했고, 다음 날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 중심에는 이재명 정부의 디지털 자산 정책과 CBDC(중앙은행 디지털화폐) 도입 가능성이라는 굵직한 이슈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주가 상승이 단순한 테마 급등에 그칠지, 아니면 장기적인 트렌드의 신호탄이 될지는 아직 불확실합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관련 정책의 흐름과 기업들의 기술력, 사업 모델 등을 면밀히 검토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스테이블코인의 개념, 국내외 도입 논의, 그리고 실질적으로 수혜를 볼 수 있는 관련주들까지 상세히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스테이블코인이란 무엇인가?
**스테이블코인(Stablecoin)**은 이름 그대로 '안정적인 코인'이라는 뜻으로, 가격이 일정하게 유지되도록 설계된 암호화폐입니다.
일반적인 암호화폐는 수요와 공급에 따라 가격이 급변하지만, 스테이블코인은 달러(USD)나 유로(EUR), 금(Gold) 같은 실물자산 또는 법정화폐에 1:1로 연동되어 있어 안정적인 가치를 유지합니다.
예를 들어, 대표적인 스테이블코인인 **USDT(테더)**는 1 USDT = 1 USD를 목표로 설계되어 있으며, 실시간으로 수요·공급이 조절되어 가치가 유지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스테이블코인은 다음과 같은 장점들을 지닙니다:
- 변동성 감소: 주식이나 비트코인 같은 자산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안정적
- 결제 및 송금 효율성: 해외송금, 거래소 내 결제 수단으로 유용
- 법정화폐와 암호화폐 간 연결고리: 디지털 경제의 가교 역할
현재 한국은행을 비롯해 주요 국가 중앙은행들은 CBDC(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 도입 실험을 진행 중이며, 스테이블코인은 민간 차원에서 이를 보완하거나 병행할 수 있는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스테이블코인 관련주가 주목받는 이유
2025년 상반기 대한민국 정부는 가상자산 제도화 및 디지털 금융 혁신을 핵심 과제로 설정하고 여러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특히 이재명 정부는 후보 시절부터 디지털금융의 국가 전략화, 토큰증권(STO) 활성화, CBDC 민간 참여 확대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으며, 집권 이후 이와 관련된 입법 및 제도 개편이 가시화되기 시작했습니다.
스테이블코인은 이러한 흐름의 중심에 있는 기술로, 단순한 가상자산이 아니라 결제 인프라, 인증 시스템, 보안 플랫폼 등 다양한 산업과 접목될 수 있어 관련 기업들에 큰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스테이블코인 관련주가 연일 상한가 관련주들이 주목받는 이유:
- 정부 디지털 자산 정책 수혜 기대
- CBDC 실험 + 스테이블코인 민간 도입 시너지
- 전자결제·블록체인·보안기술 기업의 실질적 성장성 부각
- 상대적 저평가 상태에서의 테마성 급등 모멘텀 확보
스테이블코인은 '투기성 자산'이 아닌 디지털 전환의 핵심 인프라로서의 역할을 기대받고 있으며, 관련 종목들은 이에 따라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지금 주목할 스테이블코인 관련주 7선
다음은 현재 증시에서 주목받고 있는 대표적인 스테이블코인 관련 기업들입니다. 각 기업의 강점과 배경을 함께 정리했습니다.
- 다날 – 국내 대표 휴대폰 소액결제 기업. '페이코인'을 통해 자체 스테이블코인 발행 경험이 있으며, 블록체인 기반 간편 결제 플랫폼으로 주목받음.
- 컴투스홀딩스 – 블록체인 게임 및 NFT 플랫폼 ‘C2X’를 운영하며 스테이블코인 기반 게임 결제 실험을 시도 중.
- 카카오페이 – 카카오 계열사로, 디지털 금융 생태계 ‘클레이튼’ 기반 확장과 결제·투자·보험 통합 플랫폼으로 진화 중.
- 갤럭시아머니트리 – 디지털상품권, 전자지급결제대행(PG) 등 간편결제 시스템을 운영하며 블록체인 기반 솔루션 강화 중.
- 미투온 –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미버스’ 운영. 자체 토큰 기반 결제 및 경제 시스템 구축으로 스테이블코인 응용 사례 주목.
- 라온시큐어 – 분산신원인증(DID) 및 디지털지갑 보안기술로 스테이블코인 결제의 인증/보안 인프라로 주목.
- 한화투자증권 –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 지분 보유. 디지털자산 커스터디(수탁) 및 거래 생태계 확장 가능성 보유.
스테이블코인 관련주가 연일 상한가 마무리 정리: 지금이 투자 적기일까?
현재의 스테이블코인 관련주 급등은 단기 이슈가 아닌, 디지털 금융 질서 재편의 전조일 수 있습니다. 특히 정부 주도 정책과 중앙은행의 실험, 그리고 민간 기업의 기술 혁신이 맞물리면서, 앞으로도 이 테마는 꾸준히 부각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모든 테마주가 그렇듯, 투자 전 반드시 기업의 실적·기술력·사업 방향을 확인해야 하며, 일시적인 테마성 급등에 휩쓸리기보다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분산 투자 전략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스테이블코인은 이제 단순한 코인 개념을 넘어, 결제, 송금, 인증, 금융플랫폼 확장 등 전방위적 산업군과 연결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의 "코스피 5,000 시대" 발언은 투자자들의 심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며, 관련 테마에 대한 관심을 더욱 끌어올리고 있습니다.